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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갔다 왔다. 오늘은 강의가 없는 날이라 간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다. 핸즈커피는 비싸고 더웠다. 맛은 괜찮았지만 환기를 잘 시키지 않는 게 조금 불안했다. 아이들이 많았다. 뛰어 다니고 소리 지르고. 마지막 방문이 될 것 같다. 집에서 멀지만 일부러 와봤는데 내가 있기엔 적절치 않은 카페다. 신문을 보고 책을 읽었다. 지난 금요일에 기분 전환용으로 샀던 '폴리매스'를 조금 봤다. 한 우물만 파지 않는 다재다능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연관성이 떨어지는 것들을 해온 내 삶과 비슷한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웬걸. 천재들이나 하는 걸 보고 동질감을 느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아직 초반부라 뒤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은 하나만 파고 드는 게 맞는 건가 싶다. 저자가 예시로 드는 사람이 다 빈치, 시어도어 루스벨트, 코페르니쿠스 등 교과서에 나오는 사람들이다. 어렸을 때 꿈이 백과사전에 내 이름이 실리는 거였는데. 내 DB는 사람인, 잡코리아, 인쿠르트, 워크넷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인생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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