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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잠든 탓에 일찍 일어났다. 아침으로 열무 비빔국수를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메뉴라 맛있게 식사했다. 다 먹고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 지난 금요일에 배가 아팠던 이유를 유추할 수 있었다. 그 전날 먹었던 참외 때문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참외를 먹은 다음날은 늘 쾌변을 했다. 평소처럼 적당했으면 좋았겠지만 적당하지 않아서 문제였다. 내일도 아침 일찍 서울에 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 참외는 먹지 않기로 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역시 1/2 디카페인으로 마셨다. 내일을 위해 조심스럽게 먹었다. 오후에는 산딸기를 먹었다. 거래처에서 사오신 거라는데 품질이 굉장히 좋았다. 산딸기나 복숭아를 먹을 때 유심히 살펴보는 이유가 벌레가 있을지 몰라서인데 단 한 마리도 없었다. 향도 맛도 만족스러웠다. 부디 내일은 배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의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해야 한다. 헛수고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따라서 오늘 밤 10시나 늦어도 11시에는 자야한다. 이만큼 일찍 잔적이 최근에 없어서 걱정이다. 훌라후프라도 돌리면 잠이 잘 올까.
카페에 가는 길에 비가 많이 왔다. 벌써 장마라니. 올해는 2011년과 더불어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장마라고 한다. 덕분에 카페에 자리가 넉넉했다. 어차피 창가 쪽 바 테이블에 앉았지만 이 자리마저 없어 다른 곳에 간적도 많다. 커피를 주문하고 노트북을 열어 내일 면접을 준비했다. 말이 준비지 별로 할 게 없었다. 1분 자기소개 대본을 만들었는데 꼭 준비하면 안 시키더라. 지난 금요일도 그랬다. 같은 기자 직무라서 그때 만든 대본을 그대로 가져왔다. 남는 시간에는 주로 뭘 취재하고 보도하는지 홈페이지를 둘러봤다. 일요일인 오늘도 기사가 업로드된 걸 보고 바쁘겠구나 싶었다. 규모가 작은 곳이라 그런지 한 사람 이름으로 쓰여 진 기사들이 굉장히 많았다. 거의 국민일보 스포츠부 김영석 기자 급이다. 이 분은 분야라도 정해져 있지만 면접 볼 곳의 기자는 산업, 경제, IT 등등에서 다 찾아볼 수 있었다. 이거 왠지 묘한 기시감이 든다. 지난 지역 언론사 면접이 재현될까 느낌이 싸하다. 서울까지 왕복 차비만 거의 10만원인데 괜히 가는 걸까 싶다. 그래도 친구를 만나기로 했으니 의미 있는 일 하나는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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