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다. 여기에 글 쓰는 것도, 2020년도 마지막이다. 코로나는 작년 12월쯤부터 말이 많았었는데 결국 한 해를 통채로 코로나에 허덕일줄은 몰랐다. 2월에는 두문불출하다시피 했고 마스크 대란으로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는 날도 있었다. 그와중에 3월인가 4월에는 공공기관 계약직 일주일 하고 뻗었고, 이후엔 부산 소재의 한 통신사에서 일할 뻔 했었지. 기자 직함 달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당시엔 월급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적긴 한데 다른 데 취업해보니 월급 백 만원 더 받는 거 아니면 기자도 괜찮은 직업 같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마구 든다. 8월부터 3개월 조금 넘게 첫 정규직 사원으로 뽈뽈 돌아다녔다. 결론적으로 회사와 사람 모두 별로인 곳이었지만 월급을 받..
오늘과 내일이 지나면 티스토리에는 더이상 글을 쓰지 않을 것 같다.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아직 아무런 글은 올리지 않았지만 여태 해온 것처럼 하루 일과를 네이버 블로그에다 저장할 생각이다. 글 쓰는게 귀찮아질 때쯤 올해가 끝나 다행인데 또 글 쓰는 걸 한해 목표로 가져가려니 걱정이다. 다단계 같아 보이는 회사 면접은 가지 않았다.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지원 취소도 하지 않았다. 잠수 이별이다. 오늘 면접에 갔더라면 고생할뻔 했다. 어제에 비해 더 추워진 날씨에 덜덜 떨다 집에 왔을 테니까. 동시에 다른 곳에서 서류 합격 연락이 왔다. 언론사인데 그리 크지는 않다. 글 쓰는 걸 업으로 삼아야겠다고는 생각하지만 재주가 넘치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실력을 갈고 닦는 것도 아니다. 그저 매일 꾸준히 조..
집에 있었다. 실내 자전거를 탔고 마트에 갔다 왔다. 신문을 봤고 저녁으로 콩불을 해먹었다. 잡플래닛에 어제 쓴 후기가 등록됐다. 장점은 두 줄 정도에 단점은 1000자가 넘어서 곤란했다. 꽤 잘 쓴 글이었는데 고치면서 몇몇 단어와 문장이 빠졌다. 더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 여태 친구 계정으로 후기를 봤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정보 업데이트 하면서 제휴 대학이라면서 그냥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언제 제휴가 됐는지 모르겠다. 후임은 오늘 관뒀다고 한다. 신입은 그저 소모품인 회사가 맞았다. 저녁을 준비하면서 이력서를 낸 곳에서 전화와 문자가 왔는데 잘 모르겠다. 다단계라는 말이 있어서 면접을 갈지 말지 정하지 않았다. 거르고 걸러지고 하다 보니 올해가 끝나간다. 토익 점수 만료일..
오늘 드디어 주말 교육이 끝났다. 어제, 오늘은 무슨 말 하는지 집중을 거의 안했다. 코드 따라가다 포기했다. 언젠가 다시 해볼 기회가 있겠지. 점심 시간에 샤워를 하고 자리에 다시 앉았다. 어제 저녁에는 방콕을 참다 못해 산책을 다녀왔고 오늘은 집 청소를 할 계획이다. 저녁으로 치킨을 시켜먹었다. 어쨌든 수료증이 나오는 한 과정을 끝냈으니 자축의 의미다. 내가 한건 없지만. 어디 갈 데가 없을까. 정말 스터디카페 가는게 나을까. 노트북 사용에는 제한있지만 읽을거리는 충분하니까. 자소서 같은 건 집에서 써도 되지. 그래 내일부터 당분간은 스터디카페에서 독서라도 해야겠다. 면접 잡히면 좋은 마음으로 갈 텐데. 올해는 이렇게 끝나는 걸까. 이 블로그에 하루를 올리는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네이버 블로그로 ..
주말강의 듣는 중에 일기를 쓴다. 왜냐면 그만큼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고 집중이 안되기 때문이다. RNN이 어떻고 CNN이 어떻고... 포워드, 백워드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냥 듣기만 하고 있다. 이해하는 건 포기했다. 이 교육을 들으면서 건진건 파이썬의 문법과 활용 맛보기 정도다. 계속 보니 기본적인건 이해가 가는데 복잡한 구문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한번에 보이지 않는다. 실습이 적어서 그런 것 같다. 전체를 한 번 이상 타이핑 할 기회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강의자료는 오픈되어 있으니 언제든 스스로 하면 되지만 판서 이해는 여전히 안드로메다에 있다. 프로그래머 보단 코더가 되는 길이다. 비전공자의 한계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목숨 걸고 하는 게 아니라 지지부진 하다. 언제쯤 내 한 몸 투신할 기회를 ..
크리스마스다. 아르바이트 면접은 가지 않았다. 따로 연락도 오지 않았다. 그쪽에서도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대신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멍청하게 하루를 보냈다. 게임하고 유튜브 보고. 내일과 모레는 마지막 차수 교육이 있다. 지난주에 배웠던 건 이미 까먹었다. 복습을 하지 않았고 했다쳐도 크게 많이 남지 않을 것 같다. 대신 6시간짜리 파이썬 기본 강의를 1시간 정도 들었다. 나머지는 언제쯤 다 들을지 기약없다. 스터디 카페라도 가면 조금 들을텐데. 오늘자 신문도 꽤 늦게 봤다. 집에만 있으니 나태해지고 게을러진다. 물론 핑계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1월초까지 어떻게 기다릴까. 확진자 수 증가 추이를 보면 3단계로 가는 게 더 자연스럽다. 1,200명이 넘었다는데. 백신이 얼른 풀렸으면 좋겠다. 내일..
크리스마스 이브다.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웠다. 바람 때문인 것 같다. 늦은 아침으로 김밥에 라면을 먹고 카페에 갔더니 '강화된 거리두기' 때문에 착석을 할 수 없었다. 알아보니 이쪽은 해돋이 명소가 있는 지역이라 1월 며칠까지 특별 방역기간이라고 한다. 당분간 집밖에 나갈 구실이 사라졌다. 집에 오니 4시가 다 되었다. 책상에 앉아 파이썬을 조금 보다 유튜브만 봤다. 이래서 집에 있으면 안 되는 건데. 귀가 전 '스터디 카페에 갈까' 생각했었는데 타이핑이 안 돼서 포기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해지하든지 해야겠다. 사람인을 통해 굉장히 많은 곳에 이력서를 넣었다. 한 군데도 연락오지 않으면 레전드인데 그런 초현실적인 일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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