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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정리-알리바이

20200207

말수가 적은 편 2020. 2. 7. 22:26

집에 혼자 있었다. 어제 사람 많은 곳에 있었으니 자가 격리 했다. 보통 이런 날에는 집안일을 하는데 오늘은 거의 아무 것도 안했다. 내 방 형광등이 몇 개 나가서 갈아 끼워야 하는데 덮개를 열지 못하겠다. 전등을 사왔는데 끼우질 못한다. 고정 장치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왼쪽으로도 돌려보고 오른쪽으로도 돌려봤는데 돌려서 빼는 게 아니었다. 조금 더 고민해보고 안되면 어른들께 부탁드려야겠다. 전등도 하나 못 갈다니!

 

잠시 후에 청소기를 밀어야겠다. 더 늦기 전에 해야 한다. 빨래까지 돌리고 널면 그래도 오늘 집안 일 꽤 한 거다. 내친김에 재활용도 버리러 가야겠다. 이렇게 말을 해놔야 실행하게 된다. 군대 훈련소에 갈 때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가서 더 고생한 경험이 있다. '나 이런 일 할 거다'라고 주변에 말해야 나의 행동에 책임이 생긴다. 물론 노력을 더 하게 되는 것이지 반드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노력으로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들이니 이쯤 쓰고 노력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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