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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으로 인사팀에 전화를 걸어보려 했다. 몇 통의 부재중 전화가 너무 안타까워 간밤에 책상을 두드리는 꿈까지 꿨다. 밥을 먹고 화장실에 있는데 다시 연락이 왔다. 또 올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 당혹스러웠다. 이번에는 전화를 받았는데 얼떨떨한 상태라 못 받아서 죄송하다는 말도, 다시 걸어줘 기쁘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다. 떨떠름한 반응이라 오해하셨는지 혹시 취업 의사가 없는 거냐고 여쭤보셨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요. 화장실이라 그렇다고 말씀드리니 10분 후에 다시 전화를 주신다고 하셨다.
열심히 대기타고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겹쳐 1시 조금 넘어서 다시 전화가 왔다. 이미 1차 면접은 지난주에 진행했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연락을 주셨으니 너무 고마웠다. 문제는 당장 내일 면접을 봐야 2차 면접자 명단이 확정이 난다는 것이다. 꺼져가는 불씨를 살린 건 좋은데 준비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전화를 끊고 부랴부랴 머리를 자르고 자기소개서를 다시 읽고 1분 자기소개를 준비했다. 면접에 입고 갈 옷도 없어 저녁에 겨우 한 벌 샀다. 면접 보기 전에 들어가는 돈이 많다. 불효자는 웁니다. 면접 질문 답변도 준비해야한다. 내일 바로 결과가 나오니 참으로 정직한 면접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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