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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쓰는 글

20200902

말수가 적은 편 2020. 9. 2. 21:51

지난밤 한참을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다. 업무에 대한 걱정과 지각하면 안 된다는 압박이 무거웠다. 눈을 떴을 때 깜짝 놀라 시간을 확인해보니 5시 30분이었다. 피곤함 보다 안도감을 먼저 느껐다.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다. 그래도 아침은 든든하게 먹었다. 카페에서 한 일은 오늘자 신문이 아닌 업무 문서 확인이었다. 평소보다 더 졸린 눈으로 봤던 것 같다. 사무실에 도착해 간담회 준비를 했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밤 9시 가까이 까지 이어진 장거리 레이스는 충분히 피곤하고 괴로웠다. 이번주 내내 회의록 작성에 시달릴 걸 생각하니 앞이 깜깜했다. 점심은 짧게 먹었고 저녁은 사이에 끼여 얻어 먹었다. 불편했다. 뒷정리까지 한 뒤에야 퇴근했다.

기차 시간을 확인해보니 1시간 30분은 기다려야 했다. 태풍 때문에 차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버스 타고 가기로 마음 먹고 표를 끊었다. 총 승객이 5명이 채 되지 않은 것 같다. 이 기록은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적고 있다. 어두운 곳에서 폰 보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집에 가서 씻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허락된 시간이 얼마 없어서 노는 시간에 완성하려고 한다. 오늘 쾌변을 하지 못해 하루종일 찝찝하다. 비바람에 아침부터 신발이 젖어 불편했던 것도 있다. 집에 가서 발톱 정리를 하고 내일은 슬리퍼를 챙겨 가야겠다. 사무실에 살림이 늘고 있다. 충전기, 음료, 남방 등등. 이렇게 물건을 두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둘 것 같다. 홍삼 챙겨 먹고 피로회복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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