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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교육을 들었다. 토요일, 일요일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해 너무 피곤하다. 데스크탑이 편하지만 낮엔 집에 혼자 있는 게 아니라 불편하지만 밖에 나간다. 밖에 나가는 거야 괜찮지만 8시간 가까이 앉아있는 게 고역이다. 밥을 먹어야 하고 한 군데에 있기도 눈치 보인다. 오늘은 이디야 두 곳을 갔고 점심으로 잡채밥을 먹었다. 어제 뭘 잘못 먹었는지 오후에는 배가 아파 화장실을 여러 번 갔다 왔다. 엉덩이가 쓰릴 정도였다. 복습해야 할 것은 잔뜩 있는데 집에 오면 쉬고 싶다. 날이 추워져 피곤함이 2배다. 괜히 찬 바람 맞으며 걸어 왔나 싶다. 냉장고에서 닭가슴살을 꺼내 삶았는데 그새 상한 듯 싶다. 냉장실과 냉동실을 왔다 갔다 했던 게 큰 듯 하다. 한 입 먹고 버렸다. 닭 가슴살에서 쓴 맛이 나는 건 처음 봤다. 참치 통조림을 뜯어 먹었다. 밖에서 사먹다 보니 집 냉장고에 내일이 없다. 엥겔 지수가 천장을 뚫을 것 같다. 새 직장은 언제쯤 구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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