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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퇴근하는 게 일상이 된걸까. 퇴근시간에 출장이 잡혔다. 앞서 내부 회의가 있었고 또 회의를 하러 30분을 달렸다. 받아쓰기 한바탕 하고 시간을 보니 기차 타기는 글렀다는 생각으로 앞이 캄캄했다. 그만둔다고 말하려 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내 뒤에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통계 작업은 어떻게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일단 입력하라고 한다. 주말마다 듣는 강의와 관련이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인데 일부분을 회사에서 실습하게 될줄은 몰랐다. 그 일부분이란 데이터 입력이다. 변수 값을 뭘로 할지는 내가 정해야 한다. 입력할 수는 있는데 이게 내 일인가 싶다. 입사 전에 통계 분석이 주 업무가 아니었던 걸로 아는데. 수습 기간 동안 보고서만 보라고 했지 데이터 분석하라곤 말 안 했잖아. 작은 회사에선 올라운더가 되어야 한다더니 도대체 바운더리가 얼마나 커야 하는 걸까. 엿 같은 건 내일도 출장이란 사실이다. 폐소공포증이 심해지는 기분이다. 마침 지금 버스까지 탔다. 무탈하게 지나가길 바란다. 내일 회의는 늦게 마칠 거고 모레도 쉬지 못한다. 좆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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