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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정리-알리바이

20201004

말수가 적은 편 2020. 10. 4. 19:27

집에 있었다. 주말 내내 방콕이었다. 아니, 장 보고 왔으니 완전 방콕은 아니다. 오늘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단톡방이 울리기 시작한다. 어른들은 적응 시간이라는 게 필요 없는 걸까. 이번 주엔 출장만 없었으면 좋겠다. 금요일도 쉬어서 다행이다. KTX 정기권을 끊었다. 그래도 통장에 꽤 많은 돈이 남아 있다. 한 달 버틸 수 있을까. 매일 2만원씩 쓴다고 가정하면 20일 동안 40만원이라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이런 계산 아래서 이지바와 원판 두 개를 샀다. 산책 가지 못하는 날에는 집에서 팔 운동이라도 할 계획이다. 아령도 있지만 한 번에 양팔을 다 움직이는 게 편하고 안전할 것 같다. 벤치프레스가 하고 싶은데 그건 꽤 가격이 나가서 사지 못했다. 돈 벌기 시작했을 때부터 진작 샀어야 했는데 왜 살 생각을 안 했던 걸까. 스트레스 받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무거운 걸 들어야겠다. 아껴 살아야지.

 

목 상태는 아직 좋지 않다. 어제 거울을 봤을 때 하얀 염증이 꽤 많이 보였다. 잠들기 전까지 따뜻한 물을 계속 마셔줘야겠다. 저녁으로 고등어구이를 해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생선이다. 소금을 많이 뿌려주셨던 건지 짰다. 마침 물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니 잘 됐다. 그러고 보니 다음 주에 남방도 오는구나. 겨울이 되기 전에 도착했으면 좋겠다. 금방 추워지니까. 패딩 드라이 맡겨야 할 것 같은데 언제 맡기지. 세탁기도 시원치 않다. 드럼 세탁기가 오래 돼 원통 고정이 잘 되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한 번 수리 받은 적 있는데 또 한 번 수리 받아야 할 것 같다. 그게 2년이 되지 않았다. 수명이 점점 줄어드는 게 아닌가 싶다. 사람도 기계도 한 번 수술 받고 나면 건강 유지하기가 힘들구나. 나도 무릎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수술 받은 쪽에 힘을 주기 부담스럽다. 오래 굽히고 있으면 뻐근하고 계단 올라갈 때나 뛸 때 통증이 있다. 스트레칭이 제일 중요한데 잘 하지 않는다. 무릎 스트레칭 습관도 기르는 게 좋을 것 같다. 삶은 수정과 보완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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