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도 외출했다. 5월부터 부지런히 집 밖을 돌아다닌다. 방콕하는 게 가장 안전하고 편하지만 낮에 집에 있으면 우울해진다. '해가 중천인데 나는 무얼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날씨가 허락하는 날에는 웬만하면 집을 나선다. 오늘은 새로 생긴 이디야에 왔다. 매번 단골 매장만 다니다 가끔 다른 곳에 가는 것도 재미있다. 이디야 역시 브랜드 매장인 건 같지만 말이다. 최근 오픈한 카페는 어디든 조명이 밝아서 좋다. 트렌드 자체가 밝은 실내인 것 같다. 특히 여기는 2층짜리 건물이라 카운터, 제조대 등과 완전히 분리된 공간이 있다. 내부에는 콘센트가 있는 10인용 테이블 좌석을 포함해 다양한 자리가 있어 카공족을 배려한 모습이 눈에 띈다. 투썸플레이스가 아직 CJ 계열일 때 상품 개발 직무에 지원하면서 인테리어 및 좌석 개선에 힘 써야한다는 내용을 썼던 기억이 떠오른다. 좌석 회전율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콘센트 있는 좌석을 늘리는 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으나 서류에서 떨어졌다. 뭐 어쩌라는 건 아니고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고.
책 한 권 없이 노트북과 노트 한 권 달랑 가방에 넣어서 왔다. 작문 시험 대비해보려고 글 좀 써볼까 했는데 잘 안 써진다. 2019년 언론사 기출 문제 중 연합뉴스에서 출제한 '유튜버'를 보고 뭘 써보려 했는데 한 문단도 쓰기 어려웠다. 과거 시험도 아니고 제시어를 보고 글을 적으라니. 기레기, 기레기 비판해도 기자되는 게 참으로 어렵구나 싶었다. 빨리 포기하고 트위터에 접속해 오랜만에 글을 게시했다. 200자 한계가 있어 줄이고 또 줄였다. 800자, 1500자 정도였으면 아예 적지 않든가 어떻게든 분량을 늘리려 아등바등 했겠지. 한 주 동안에도 이슈가 많았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뭘 적어야 할지 고민이 됐다. 정의연 문제, 산천어 동물학대 공소 기각, 기본소득 등에 대해 조금 떠들었다. 뭔가 전문성을 기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대학 다닐 때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보는 거였는데 아쉽다. SNS는 시간 낭비라는 말을 너무 믿었다.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일단 집에 가야지.
- Total
- Today
- Yesterday
- 발목보호대
- 정형외과
- 정사삼국지
- 산책
- 신천지
- 베스킨라빈스
- 일기
- 트위터
- 20201228
- 디카페인
- 출장
- 마스크
- 20201226
- 헬스장
- 2차면접
- 미러리스
- 우한폐렴
- 신문
- 20201229
- 간장계란밥
- 미세먼지
- 일상
- 스타벅스
- 청소
- 넷플릭스
- 20201225
- 영화
- 20201231
- 20200629
- 20201230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