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1
우한 폐렴 확진 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구, 경북은 물론 부산, 경남, 광주까지 번졌다. 31번 확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보건소에서 검사를 거부했다고 한다. 지난번에도 그러한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정부는 재난상황에서 과잉대응 하는 것이 낫다고 선전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중국인 입국 제한은 커녕 우리나라 의료진을 중국에 파견하겠다고 까지 하니 어이가 없다. 아무튼 신천지에 대해 좋은 기억도, 감정도 갖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해당 종교를 더욱 피하게 될 것 같다.
그 와중에 나는 헬스를 다녀왔다. 주 5일 가기로 다짐했었는데 이제 3일째다. 주말 연이틀을 가야 목표일수를 채울 수 있는데 불가능할 것 같다. 오늘은 가볍게 실내 자전거만 탔다. 입구에 도착했을 때 운동하고 있는 사람이 한 명 뿐이었고 노래도 러닝 타임이 다 돼 적적했다. 몇 달 전에 산책하면서 들었던 써에이스쇼의 정사삼국지 정리를 다시 듣고 있는데 최근에 책까지 냈다고 한다. 전 2권 분량이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방금 주문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0도 함께 구매했다. 공부하면서 아이디어가 샘솟았으면 좋겠다.
카페를 건너뛰고 베스킨 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집으로 왔다. 올해만 벌써 5번은 간 것 같다. 그런데도 살이 빠진다니 역시 움직여야 한다. 저녁을 많이 먹어서 냉동실에 그대로 넣어놨다. 취침 전까지 자제해야겠다. 그러고 보니 오늘 마스크 쓴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거리에서도 안 쓴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우한 폐렴 바이러스는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공간에서 가장 잘 전염된다고 한다. 날도 풀려 상쾌한데 답답하게 있어야 한다니 분노가 치민다. 물 많이 마시고 손 자주 씻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