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수가 적은 편 2020. 12. 19. 21:20

주말 강의가 오늘을 포함해 4번 남았다. 두 달 남짓한 시간이 금방 지났다. 직장인에서 백수로 돌아간게 가장 큰 변화다. 아무튼 오늘도 강의를 들었다. 출석률은 92% 이상. 70%만 넘으면 수료증을 주는데 듣다 보니 흥미로워서 꾸준히 들었다. 다만 지각이 2번이라 1번만 더 지각하면 결석처리 된다. 토요일, 일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수업에서 30분 정도 늦었다고 바로 지각이라니. 오전이 너무 힘들다. 오늘도 오전 시간에는 계속 졸았다. 날씨가 추워져서 해가 중천에 오르기 전에는 집안도 쌀쌀하다. 내일은 일찍 일어났으면 좋겠다. 바로 카페에 가 수업을 듣게. 12시 전에 잠들어야지. 아무튼 늘 그랬던 것처럼 점심을 사먹고 카페에서 오후 인강을 들었다. 그리고 어둑해진 길을 걸어왔다. 바람이 찼지만 조금 걸으니 나아졌다. 나는 늘 처음이 어렵다.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잦은 방황과 좌절 그리고 계속 달아나려 한다. '역경 극복 스토리'는 이제 그만 쓰고 싶은데 쉽지 않다. 얼른 오늘을 돌아보는 내일이 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