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정리-알리바이
20201021
말수가 적은 편
2020. 10. 22. 21:19
유독 피곤했다. 아침에 일어나 정신을 차리기 어려웠다. 출장이 있는 날이라 바로 출장지로 향했다. 현지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 중인 알바생들 관리하기 위함인데 다들 진척이 더뎠다. 워낙 어린 친구들이라 가뜩이나 관리가 어려운데. 근무 조건이 별로라 지원자가 많지 않아서 궁여지책으로 구했더니 이 모양이다. 그래도 말하면 들어주기는 하니 다행이다. 상급자는 덩어리로 지시해놓고 디테일을 지적했다. 별로 죄송하지 않았지만 죄송하다고 했다. 이리 저리 택시를 타고 다녔다. 법인카드로 긁으니 편했다. 사무실로 돌아와 지출결의서를 썼다. 지적 받지 않았다. 지난주에 아르바이트 했던 사람들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도 받지 못했다. 돈 받기 싫은 걸까. 내일 근무 중에 재촉 문자를 보내야겠다. 오후까지 넘겨야 하는 업무가 있는데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해야 하는 일은 다른 업무다. 그래서 남은 시간에 잔업을 할 예정이다. 그 전에 청소기 돌리고 샤워까지 끝내야지. 면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하루 종일 인중이 거뭇한 상태로 움직였다. 조금 많이 피곤해 보였을라나.
-이런, 다 써놓고 업로드를 안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