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정리-알리바이
20200912
말수가 적은 편
2020. 9. 12. 19:50
일찍 일어나 카페에 가려 했건만 피곤해서 일어나질 못했다. 지난밤 늦게 잠자리에 들었던 이유가 크다. '한 판만 이겨야지' 하며 게임을 거의 오전 3시까지 했다. 달성하고 싶은 티어에 승급하는 건 성공했다. 목표를 이루니 허무했다. 그래픽 쪼가리에 주말 시간을 이만큼 쓰다니. 아침을 대충 먹고 다시 잤다. 자리를 완전히 털고 일어난 건 오후 1시 이후였다. 씻고 거실에서 신문을 봤다. 그렇게 집중하진 않았다. 헤드라인과 요점을 읽고 세부내용은 훑는 수준이었다. 점심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시켜먹었다. 웨지 포테이토가 출시된 시즌에는 꽤 자주 주문한다. 오늘은 세트에 웨지를 한 개 더 추가했다. 최소 주문금액이 10,000원인데 10,100원이 나왔다. 조금 미안했지만 프랜차이즈니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 맥도날드 하니까 옛날에 '란란루' 동영상을 본 기억이 떠오른다. 어렸을 때는 영상이 무서웠는데 지금은 멜로디가 흥겹다. 물론 기괴하긴 하다. 저녁은 돼지 목살 구워서 먹을 예정이다.
끝.